커뮤니티

공지사항

(언론보도) 급변하는 수의계에서 변하지 않는 성공 조건은?

  • 교육·특강
  • 조회수 10
  • 작성자 수의과대학
  • 작성일 2026.09.05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2일(수) 오후 웨스턴대학교 헨리유(Henry Yoo, 유형규) 교수(전 재미한인수의사회 회장)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글로벌 수의학의 미래와 전략,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서 헨리유 수의사는 ‘Absolute Success Factors in the Rapidly changing Veterinary Profession’과 ‘How to Build Veterinary Education Successful’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수의계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좋은 의료, 보호자와의 소통, 신뢰를 강조했다.

유 교수는 먼저, 동물병원의 기업화, 전문화, 워라밸, 수의인력 부족, 수의테크니션의 역할 확대 등 미국을 중심으로 수의계의 트렌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의계가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수의사가 지켜야 할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연에서 반복해서 언급한 개념 중 하나는 ‘Spectrum of Care’였다. 보호자의 경제력을 판단해 진료 선택지를 제한하지 말고, 환자에게 필요한 최선의 검사와 치료가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한 뒤 보호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의사의 역할을 단순한 동물 치료에 한정해서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좋은 동물진료를 통해 동물이 건강하고 오래 살아가도록 돕는 것은 결국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삶을 향상시키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Human-Animal Bond(HAB)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수의사의 중요한 역할로 꼽았다.

동물병원 경영에 대해서는 ‘마케팅’이나 ‘세일즈’보다 ‘보호자 교육’을 강조했다.

각각의 의료행위가 왜 필요한지 보호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재정적인 성과는 결과가 되어야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 된다는 게 헨리유 수의사의 조언이었다.

이 같은 철학을 실제 병원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 중 보호자에게 진행 상황을 단계별로 알리고, 퇴원 다음 날 환자의 상태와 복약 여부, 재진 일정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환자인 동물의 입장에서 최선의 의료를 고민하고, 보호자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며, 그 과정을 통해 신뢰를 얻는 것. 이번 강연을 관통한 메시지는 급변하는 수의계에서도 동물에게 최선의 의료를 제공하고, 이를 보호자에게 제대로 설명해 신뢰를 얻는 것이 성공의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이었다.

정지영 기자 jiyeong6866@gmail.com